REC실리콘 공장 전경 [자료=한화]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화가 정밀화학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화는 REC실리콘 지분 12%를 약 10.1억 크로네(한화 약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REC실리콘은 미국에서 반도체 등에 쓰이는 특수가스와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노르웨이 상장 기업이다.
이번 지분 투자로 한화 글로벌 부문은 특수 산업용 가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한화는 축적된 트레이드 역량과 REC실리콘의 안정적인 가스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와 아시아,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 특수가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부문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분야로 미래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