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드릴십 선주 측 1155억 규모 반소 제기.."답변서 준비 중" 대응 예고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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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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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노르웨이의 해양시추업체 '노던드릴링' 중재 건과 관련 선주 측이 대우조선해양에 반소를 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하고 "당사가 지난해 9월 9일 선주를 상대로 중재를 제기한 후 선주 측 답변서와 함께 반소가 접수된 사안"이라며 "현재 선주의 반소에 대한 당사 답변서를 준비 중으로 향후 중재진행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원고는 노던 드릴링의 자회사인 웨스트아퀼라이고 관할법원은 런던해사중재협회다. 청구금액은 1155억원으로 지난 2020년 말 자기자본 대비 3.0%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노던드릴링은 2018년 5월 드릴십 2척을 대우조선해양과 계약했지만 선주 측이 인도 일정을 지키지 못한 대우조선해양의 잘못을 지적하며 지난해 계약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선수금을 못준다는 대우조선해양 측과 선수금을 돌려달라는 선주 측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사안은 지난해 9월 선주를 상대로 제기한 중재건에 대한 반소로 시추선 1척에 해당한다. 나머지 1척에 대한 반소 청구건은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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