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우조선해양,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지원 최선"
최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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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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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창원)=최규철 기자]경상남도(도지사 권한대행 하병필)는 13일 발표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심사 미승인 결정에 대해 “정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대우조선해양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대우조선해양, 경남은행과 함께 250억원 규모의 ‘조선업 상생협력 특례자금’을 마련해 대우조선해양 협력사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대형선박 계약 등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인해 지정 기준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지속 건의한 끝에 ‘조선업특별고용업종’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은 올해 말까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은 내년 5월까지 연장을 이끌어냈다.
도는 이번 미승인 결정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속한 자생방안 마련을 산업은행에 건의하는 한편 지난 3년 동안 결합 지연에 따른 지역의 우려와 갈등을 조속히 봉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내 중대형 조선소의 지속 성장과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5월 발표한 ‘경상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고용안정, 인력양성, 금융지원 등에도 적극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초일류 기업이자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산업은행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경남형 조선산업 활력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저․무탄소 친환경선박 등 미래조선업을 적극 육성해 세계 1위 조선해양강국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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