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투입 공적자금 회수 막바지..예보, 잔여 지분 2.2% 매각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2.11 11:05 의견 0
예금보험공사는 11일 우리금융지주 지분 1586만주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자료=우리금융그룹]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완전민영화 이후 잔여 지분을 추가 매각했다. 남은 잔여 지분도 연내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586만주(지분율 2.2%)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른 것으로 매각에 따른 공적자금 회수 금액은 2392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율은 98.5%까지 늘었다.

예보는 “이번 매각은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의 사실상 완전 민영화 달성 이후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 5.8% 중 일부를 매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잔여지분 3.6%를 차질없이 매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말 유진PE 등 5곳에 우리금융 주식 9.33%를 매각하고 최대 주주 지위를 우리사주조합(지분율 9.8%)에 내준 바 있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연내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019년 우리금융 매각 로드맵을 발표하고 올해까지 잔여지분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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