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세일행사 개막 '코앞'..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서민경제 활성화 촉진

김제영 기자 승인 2021.10.27 18:23 의견 0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장 [자료=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 세일 행사가 내달 개막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이어지는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유통업계 세일 행사다. 당초 정부 주도로 시작됐던 이 행사는 2019년부터 민간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전환됐다. 해당 기간 동안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20%~70% 수준의 할인을 통해 소비를 촉진한다.

올해 행사에는 대규모 유통기업과 중소 유통채널을 비롯한 제조·서비스 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한다. 업종별로는 ▲이커머스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전통시장 ▲슈퍼마켓 등이다. 17개 시·도 광역 지자체에서도 행사 기간에 맞춰 지역 맞춤형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된다. 올해 행사 참여 기업은 전날(26일) 기준 1832개 업체로 지난해 최대 기록이던 1784개사를 넘어 2년 연속 최대 참가기업 수를 돌파했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참여가 늘었다.

올해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비대면 온라인 중심 ▲서민경제의 활력 회복 ▲가치 소비문화 확산 등 3가지다.

이번 행사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점과 맞물려 소비촉진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중심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온라인·비대면 부문을 강화한다.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역의 중소상인과 상생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프로그램으로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와 득템마켓 등이 있다.

친환경·사회적 기업과 가치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 코세페 수익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Hi-Five 나눔’ 캠페인과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엄지척 챌린지’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통상부 1차관은 “올 연초 어렵게 되살아난 경기회복 개선 흐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4차 대유행으로 다시 어려워지고 있다”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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