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눈길 "세계서 젊은층 접종 중단 계속..심근염 등 부작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18 08:14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승인 결정을 연기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모더나 백신의 젊은층 접종 중단 결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먼저 앞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일부 북유럽 국가는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가능성 때문에 젊은 층을 상대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일어나는 증상을 뜻하고 심막염은 심근을 덮는 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10대와 20대 남성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심장의 근육 등에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접종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9월 12일까지 증상을 발현하기 쉬운 남성 100만명당 심근염과 심막염이 발생한 사례는 모더나 백신이 10대 21.60명, 20대 17.06명.

한편 화이자 백신은 비교적 젊은 층에 대한 접종이 적지만 10대 1.87명, 20대 13.08명으로 심근염 등 발생이 적었다.

FDA가 모더나 코로나19 청소년 백신의 심근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한 것 또한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은 삼성바이오, 녹십자,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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