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점포 90곳 폐쇄..국민·하나·산업은행 순으로 감소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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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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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폐쇄된 국내은행 점포 수가 90곳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말 대비 79곳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90개 점포가 문을 닫고 11개 점포가 새로 문을 열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감소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018년 23곳, 2019년 57곳에 불과했던 점포 감소수가 지난해 304곳으로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규모가 54곳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지방은행 15곳, 특수은행 10곳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8곳이 줄었다. ▲산업은행(8곳) ▲대구은행(7곳) ▲우리은행(6곳) ▲신한은행(5곳) ▲한국씨티은행(4곳) 등의 순으로 점포 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점포가 61곳이 감소해 전체 77.2%를 차지했다. 비대도시권은 18곳이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은행이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하는 등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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