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산물도 지속가능성 본다..지속가능 양식 수산물 이력추적 인증 획득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8.24 08:07 의견 0
롯데마트가 환경을 생각해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판매를 늘린다. [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에너지 발전과 같이 수산물에도 미래 자원 보호와 건강한 해양 생태계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이 떠오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17일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ASC)을 받은 전복의 유통 이력 추적인증을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SC는 지속가능한 양식 환경을 조성해 수산 양식업이 지속적으로 영위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수산물의 생산 과정에서 먹이나 주변환경·유통과정·어업 종사자의 노동 환경 평가까지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인증 획득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롯데마트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했고 이러한 ASC인증 수산물을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첫 걸음으로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이력추적 인증(ASC-COC)을 획득했다.

ASC-COC 인증은 가공·유통 단계 인증으로 인증 제품 라벨을 통해 수산물의 정보와 이력 등이 추적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ASC 인증 수산물을 판매하려는 유통업체는 롯데마트처럼 ASC-COC 인증 취득이 필수 선행돼야 한다.

이번 ASC-COC 인증 획득으로 롯데마트는 완도군 1200 전복 양식어가가 출자해 설립한 완도전복주식회사와 손잡고 ASC 인증 전복을 전 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ASC인증 어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롯데마트는 환경을 생각한 고품질 전복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 이쌍진 수산MD는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ASC인증 전복을 적극적으로 운영 할 것”이라며 “전복 외에도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활동을 통해 생산된 수산물의 취급을 늘려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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