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성큼 다가온 추석에 가을 햇과일 선봬..원황배·홍로사과 판매

김성아 승인 2021.08.17 08:01 의견 0
롯데마트가 성큼 다가온 추석에 가을 햇과일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은 올해 첫 판매를 개시한 '원황배' [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롯데마트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가을 햇과일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올해 처음 수확한 햇배 ‘원황배’와 추석 인기 품종 ‘홍로사과’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원황배(3kg)는 1만5800원에 홍로사과(4~7입/봉)는 9980원에 롯데마트 전 점에서 판매한다.

지난 7일 입추에 맞춰 올해 첫 판매를 시작한 ‘원황배’는 1994년 처음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 생산 배 중 국산 신품종의 비중은 약 5% 정도이며 그 중에서도 원황배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품종에 속한다. 또한 8월 초부터 수확이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는 연중 제일 빨리 만나볼 수 있는 햇배이기도 하다.

홍로사과는 오는 19일부터 서울역점·잠실점 등 6개 점포에서 선(先) 판매한다. 홍로는 1988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선발한 국산 품종으로 가장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추석 사과다.

이름처럼 과피 색이 붉은 빛을 띠며 추석 선물용·제수용으로 많이 사용돼 가을 시즌 독보적 인기를 자랑하는 품종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유통 사과는 ‘후지’ 품종 일명 부사사과로 연중 약 70%를 차지한다. 보통 10월부터 11월동안 수확한 부사 사과는 장기 저장돼 연간 판매되기 때문에 추석을 앞둔 시기 즐길 수 있는 사과로는 여름 사과 ‘아오리’등 외국산 품종이 주를 이룬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산 품종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품종이 늘고 있어 국산 품종 확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대표적인 국산 품종 ‘홍로’ 사과와 더불어 가을 시즌 햇사과로 썸머킹·루비에스 등 국산 신품종 위주로 사과 판매를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정혜연 과일팀장은 “원황배와 홍로사과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국산 품종의 가을 대표 과일”이라며 “올해 처음 수확해 신선한 햇과일을 롯데마트를 통해 가장 빨리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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