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6개 품목 가격 평균 2.8% 인상..빅맥·해피밀은 동결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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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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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맥도날드가 내달 2일부터 16개 품목(전체 22%)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대표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됐다. 어린이 메뉴 해피밀과 맥카페 메뉴 가격도 기존과 동일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면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가 가격을 인상한 것은 6개월 만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1월 2일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지난해 2월에도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린 바 있다.
최근 버거, 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인상 대상 품목 가격은 직전보다 100~800원 올랐다.
파파이스는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굽네도 지난 15일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9개 메뉴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고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인상됐다.
노브랜드 버거도 지난 2월 29일부터 버거와 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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