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창사 이래 첫 ESG 보고서 발간.."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최선 다할 것"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29 09:31 의견 0
KT가 창사 이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가 창사 이래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하고 첨단 기술을 바탕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9일 밝혔다.

KT가 발간한 'KT ESG 리포트 2021'에는 지난 136년 동안 대한민국 통신역사를 이끌어 온 통신종가 KT의 ESG 활동 및 디지털플랫폼 기업 KT의 경영현황,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KT의 노력 등이 실려있다.

KT는 ESG 보고서에 업계 최초로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의 포괄적 부합기준을 준수해 적용했다.

또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F)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권고안에 따라 작성했다.

KT는 신뢰성과 공정성을 가진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도 밝혔다.

총 125페이지의 보고서는 CEO 및 이사회 의장 인사를 시작으로 ESG경영전략 체계를 소개했다. 이어 E(Environmental) 챕터에서는 필(必)환경 경영과 친환경 프로젝트, S(Social)에서는 고객 최우선경영, 동반성장, 인권경영을 G(Governance) 챕터에서는 지배구조, 윤리·컴플라이언스 활동을 실었다.

환경 챕터에서는 친환경 경영에서 필(必)환경 경영 체제로 전환한 KT의 활동을 볼 수 있다. KT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줄이는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018년 전사 사옥에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21년 5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AI로 건물의 실내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와 같은 첨단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사회 챕터에서는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즉 ABC 혁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사례를 살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코로나 출입명부 작성을 080 전화 한 통으로 할 수 있는 '080 콜체크인', 소상공인들에게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분석과 영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서비스 등이 있다.

보고서의 마지막에는 KT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한 지난 2020년 3월 전자투표제 시행 내용이 담겨있다.

KT는 전자투표제 시행을 위해 2018년에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시켰으며 2021년에는 KT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룹사 준법경영 컨설팅도 시행중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보고서의 인사말에서 "디지털플랫폼 기업 KT는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기술을 발판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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