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넷마블, 액션 게임 ‘나혼렙’..“성진우 서사 따라 빠져들 것”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5.07 15:35 의견 0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가운데), 진성건 개발PD(자료=넷마블)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사전등록자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카카오 웹툰에서 장기간 조회수 1위를 기록한 화제작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게임버전으로 IP 화제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으로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팀이 내일(8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서면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에서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대중적인 액션 게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이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게임의 가장 큰 재미로 '게임 주인공인 성진우의 성장과 세계관의 확장'을 꼽았다.

인터뷰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색다른 재미를 찾아보자. 인터뷰에는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과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PD가 참여했다.


사전등록자 수가 1200만 명이 넘었는데 인기를 예상했었나요

문준기: IP 파워가 대단했던 만큼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었지만 더 빠른 시간에 많은 분들이 사전등록을 해주셔서 놀랐습니다. 1,200만명 공식 발표 이후에도 더 많은 분들이 사전등록에 참여하셨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만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가장 큰 재미는 무엇인가요

김준성: 이제는 게임을 통해 IP를 몸소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는 기존 웹툰을 게임에서 한 번 더 보는 느낌이겠지만 게임에서는 이용자분들이 직접 성진우가 되기 때문에 느껴지는 감정의 깊이가 남다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보았던 헌터들을 성진우가 되어 직접 만나기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넘어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전에는 IP를 눈으로 즐기셨다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서는 그 재미를 온 몸으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진성건: 원작을 게임으로 만나보는 것도 큰 재미이지만 원작에서 보지 못했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입니다. 특히, 추공 작가님과 긴밀한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가 아닌 '세계관 확장'의 관점으로 재미를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핵심 인물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아내어 IP 그리고 게임을 애정할 수 있는 포인트를 다각화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문준기: 성진우처럼 끊임 없이 성장하는 재미 그리고 다양한 전략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원작에서 성진우는 끊임 없이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웹툰에서 볼 수 있지만 게임에서는 그 과정을 직접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진우가 레벨업을 할 때마다 어떤 스텟을 올릴지 고민하고 결정했던 것처럼 '성진우가 된 나'도 고민을 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매 성장 단계에서 '강해짐'을 몸소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한 성장의 욕구도 자연스레 느끼실 수 있다고 봅니다.

게임에서 애정이 가는 캐릭터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준성: 최종인 헌터가 웹툰에서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서 카리스마 있게 묘사되어 헌터들중에서 가장 애정이 갑니다. 아이돌같은 깔끔하고 미소년같은 외모에 최종병기라고 불리며 엄청난 화염 마법을 손가락으로 퉁겨내는 시크함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원작의 이러한 매력들이 인 게임에서도 모션 등으로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진성건: 유진호 헌터를 선정하겠습니다. 성진우를 동경하고 존경하는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프로 헌터로서의 미숙함 등이 전투 스킬로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벌가문의 막내로 화려한 장식의 최상급 장비를 착용하고 있으며, 정의감이 넘치는 캐릭터이자 인피닛 건틀릿의 주인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제작된 캐릭터이기도 해서 특별히 정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문준기: 임태규 헌터입니다. 원작에서도 S급 헌터의 강함이 매력적으로 나오기도 하였고, 플레이하면서도 원거리 공격으로 적을 쓸어버리는 느낌이 근접 전투와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임태규를 뽑은 부분은 캐릭터의 좌우명 때문이기도 합니다. 테니스 선수였던 임태규가 승부를 즐기는 것과 주어진 결과에 만족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 내 캐릭터의 배경 스토리를 나타내는 '시크릿파일'이나 '헌터기록실'을 플레이해보면 각각의 캐릭터의 매력을 더 체감할 수 있습니다.

넷마블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가 내일 글로벌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자료=넷마블)


넷마블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필요한 시점인데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어느 정도 성과를 예측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문준기: 특정 국가의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이 아닌 글로벌에서 사랑받은 IP인 만큼 글로벌 액션 게임 선호 이용자,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 IP 팬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성과 자체도 글로벌 전 권역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에 따라 매출적인 성과 역시 최근 ‘일곱 개의 대죄:GRAND CROSS’가 글로벌의 우수한 성적을 기반으로 누적 매출 10억 달러를 최근 돌파하였던 것처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역시 글로벌의 많은 이용자 모객을 기반으로 넷마블의 중요한 캐시카우 역할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자료=넷마블)

향후 이용자들과 소통 계획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문준기: 우리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그간 게임 서비스를 통해 뼈저리게 느낀 부분입니다.
최근 한국의 경우에도 개발 PD가 직접 이용자들과 소통을 하는 경우들이 많아지는 경향이지만 글로벌의 경우 훨씬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 경향인 것 같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 향후 업데이트 소식이나 고민들을 미리 소통하는 자리와 온·오프라인 행사들을 통해 직접 이용자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자리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내일(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준성: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웹툰 원작 스토리의 충실한 재현 뿐만 아니라 액션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여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작 팬들 뿐만 아니라,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이용자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플레이 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식출시 시점에 맞춰 스토리 콘텐츠 확장을 생각하고 있으며 길드 콘텐츠, 레이드 콘텐츠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 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진성건: 나혼렙IP는 성진우의 성장 과정, 동료들을 만나는 과정, 그림자들을 만나 그림자들과 함께 전투하는 과정이 잘 표현되어 있는 아주 멋진 작품입니다. 성진우의 성장 과정, 몰입력 있는 서사를 따라가는 감동과 그리고 멋진 전투 액션을 게임으로 재탄생하여 직접 플레이 하는 재미를 구현하고 싶다는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였습니다. 상기 목표로 한 각각의 두 가지 경험을 원작 팬 및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들 양측에서 모두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진성건 넷마블 개발PD(자료=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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