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북가좌6구역에 '르엘' 출사표..강북에서 만나는 하이엔드 브랜드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15 19:0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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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제안한 서울 서대문 북가좌 6구역 '르엘' 단지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에 강남권에 적용하던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제안했다.

르엘은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및 나인원한남 등 최고급 주거 공간을 시공하면서 얻은 롯데건설의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한 롯데건설의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이다.

르엘은 주로 대치2지구, 반포우성, 신반포 등 강남권에만 적용해왔다.

롯데건설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DMC에 르엘을 제안해 북가좌6구역을 서울 서북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롯데쇼핑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암DMC 롯데쇼핑몰, 지역의 숙원사업인 DMC역 개발사업과 인접해있다. 때문에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이미 인근에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시공력을 인정받았다. 롯데건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상암 DMC 롯데쇼핑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설계를 단지 곳곳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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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제안한 서울 서대문 북가좌 6구역 '르엘' 단지 중앙광장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은 드러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르엘의 명품 철학을 단지에 담을 전략이다.

특히 르엘을 불광천, DMC역과 연계시켜 타 단지들과는 확연히 다른 외관을 선보일 방침이다. 먼저 크라운을 형상화한 4개의 랜드마크 동을 통해 주변의 시선을 잡는 ‘브릴리언트 크라운 하이엔드’ 외관을 설계해 하나의 고풍스러운 성을 연상시키는 DMC 지역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외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전체 1911세대 중 1021세대를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했다.

또 펜트하우스, 테라스 하우스 등 22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시해 조합원의 선택의 폭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단지 미래가치와 고급화를 위해 DMC 월드컵 경기장 및 DMC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형 엘리베이터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스카이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르엘에 컬러 태양광 판넬을 적용했으며 세대당 1.8대의 주차와 캠핑카 주차 공간 도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북가좌 6지구 르엘 단지의 조경에도 큰 공을 들일 계획이다.

랜드마크 동을 중심으로 커다란 중앙 광장을 만들어 채광을 확보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으며, 중앙 광장 주위로 인피니티 풀을 포함한 대규모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복층형 비거리 골프장 등을 설치해 특별함을 전한다.

또 단지 전체를 흐르는 수경 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지 내 산책 코스를 마련한다. 산책 코스는 스카이 커뮤티니와 연계한 조경 공간을 형성하여 여유와 낭만이 넘치는 리조트형 휴식 공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스마트 시스템도 구축한다.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시스템을 기본으로 채택해 홈 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 생활정보기,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출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 안전을 위한 비상 전원 자동절체 시스템, 외부 차량 사전 승인 시스템 등 안전 보안 시스템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 다양한 친환경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기존 재건축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에 도전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2021년 하반기의 첫 대형 사업인 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수색로 8가길 37(북가좌동) 일대를 대상으로 지상 29층, 19개 동 규모의 아파트 1911 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구역은 2014년 5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와 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 등을 거쳐 왔으며 오는 8월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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