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휴점 기간 늘린다..12일까지 총 ‘일주일’ 휴점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7.08 14:1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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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문을 닫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휴점 기간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진 무역센터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69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백화점 측은 4일 확진자가 근무한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시행했으며 밀접 접촉 직원 중 일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자 5일 전관 휴관·6일 식품관 폐쇄 및 조기 폐점 조치를 취했다.

이후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7일과 8일 양일간 휴점을 지시하고 이날 12일까지로 휴점 기간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휴점 연장 조치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총 일주일간 휴점 기간을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휴점 기간 동안 방역 및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근무 전체 직원 360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전날까지 31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나머지 5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또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체 방역 및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창고나 휴게공간 등 직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관리하는 ‘안전방역관’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역센터점 근무 직원들은 휴점 기간동안 두 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식품관 근무 전체 직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와 별도로 14일간 자가 격리를 거치는 등 직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인해 우려하고 계시는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시 휴점 기간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 안전한 쇼핑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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