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화재현장서 순직 故김동식 구조대장, 21일 경기도청장(葬) 거행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6.20 17:20 의견 0
X
지난 17일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 중 순직한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9시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김영훈 기자]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 중 순직한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52)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9시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내‧외빈, 동료 소방관 등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장의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맡는다. 도는 21일까지 하남 소재 마루공원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故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 17일 발생한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연소확대 저지 및 인명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돼 48시간 만에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지난 1994년 4월 고양소방서에서 소방조직에 투신해 지난해 1월부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으로 근무했다.

고인은 근무기간 대부분 화재현장을 지킨 헌신적인 소방관으로 현장에서 늘 끝까지 동료들을 보살펴 '끝판 대장'이라고 불렸다. 이번 참사에서도 미처 구조하지 못한 인명을 파악하기 위해 화재현장에 뛰어들었으며 후임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긴 책임감 있는 리더였다.

지난 27년간 재직하며 소방서장 소방행정유공상과 겨울철 재해예방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장 등 각종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