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두번 째' KB국민카드, 커피빈 이어 파바·배라 혜택 PLCC 선봬

'해피포인트' 멤버쉽 서비스 담긴 PLCC 출시
"추가 PLCC 출시도 지속 검토 중"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4.27 14:12 의견 0
KB국민카드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 본사에서 열린 '해피포인트 PLCC' 출시 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 [자료=KB국민카드]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KB국민카드가 올 하반기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SPC그룹과 함께 외식·식음료 관련 특화 혜택에 '해피포인트' 멤버십 서비스가 담긴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27일 KB국민카드는 최근 SPC그룹 계열사 '섹타나인'과 PLCC 출시를 포함해 제휴, 마케팅, 빅데이터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키우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제휴로 양 사는 SPC그룹의 다양한 외식·식음료 브랜드 이용 시 '해피포인트' 멤버십 서비스와 고객 체감도가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PLCC를 출시할 예정이다. PLCC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초개인화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 사가 보유한 ▲카드 결제 데이터 ▲금융 데이터 ▲식음료 매출 데이터▲멤버십 고객 현황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비식별화 조치 후 상호 결합해 기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신사업을 공동 발굴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할 PLCC는 SPC그룹의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 관련 혜택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최근 이용 증가세가 확연한 온라인·모바일 채널과 SPC그룹의 자체 모바일 결제 앱인 '해피오더' 이용 시 추가되거나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마케팅 활동 시에도 성별·연령별·지역별·시간대별 이용 특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부가 혜택도 누리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PLCC는 결제 트렌드와 특성에 최적화된 혜택을 최적의 시기에 최적의 채널로 제공하는 혁신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히 특정 브랜드에 대한 혜택의 높고 낮음으로 차별화하기 보단 빅데이터, 브랜드, 인프라, 노하우 등 양 사가 가진 경쟁력과 자산을 효과적으로 융합해 최상의 제휴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카드의 PLCC 행보는 앞으로도 활발할 전망이다. PLCC 사업을 통해 제휴처의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빅데이터 역량 제고를 돕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커피빈에 이어 SPC그룹과 손잡고 선보인 PLCC 또한 고객 니즈가 있는 제휴처를 지속 협의한 결과"라며 "제휴처의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PLCC 사업에 처음 발 딛은 만큼 수익 추이를 언급하긴 어렵지만 고객이 원하는 분야를 꾸준히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춘 제휴처를 탐색해나가는 방향으로 내부 검토를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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