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간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200선을 뚫은 것이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0.68%(21.86) 오른 3220.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20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월 25일의 3208.99보다 0.36% 높은 수치다.

코스피가 장중 3220을 넘은 적은 있었지만 장 마감 후 322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0.24%(2.42) 상승한 1031.8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기관이었다. 두 세력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를 하며 증시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3273억원, 기관은 46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코스피 지수가 3220을 넘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 경기의 회복과 한국 기업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정경신문 권준호 기자 junhoo19@hanmail.net 권준호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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