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갇힌 코스피..거래대금 1월보다 42% 감소

이진성 기자 승인 2021.03.21 08:54 | 최종 수정 2021.03.22 07:15 의견 0
업무보는 딜러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거래대금도 연초보다 큰 폭으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1~19일) 들어 14거래일간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3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을 1월(26조4778억원), 2월(19조954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2.02%, 19.60% 줄어든 수치다.

지난 15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2조5809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소를 기록했는 데, 지난해 11월20일(12조2662억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아울러 3월에는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이 20조원을 넘은 날이 아직 단 하루도 없다. 올해 들어 일 거래대금 추이를 보면 1월에 20거래일 모두 20조원을 웃돌았고 2월에도 18거래일 중 5거래일이 20조원을 넘어었다.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을 나타내는 시가총액 회전율도 낮아졌다. 일평균 회전율은 1월 1.24%, 2월 0.90%, 3월 0.73%로 하락했는 데 이는, 월간 기준 작년 10월(0.67%)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1월11일에 장중 3266.23까지 오른 후 두 달 이상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3000선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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