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내정..3:1 경쟁 뚫고 국회 청문회 거쳐 정식 임명
문유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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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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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인권위원장이 내정됐다.(사진=청와대)
[한국정경신문=문유덕 기자] 유남영(58) 경찰청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장, 한상희(59)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제치고 최영애(67) 서울시 인권위원장이 국가인권위원장에 올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새로운 인권 소요와 변화하고 있는 국제기준에 부응해 우리나라가 인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최 내정자는 30여 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 전문가"라며 "국가인권위 사무처 준비단장과 사무총장 상임위원을 역임하며 국가인권위원회의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장을 추천위를 통해 뽑은 것은 2001년 11월 인권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그간 밀실에서 이루어졌던 위원장 임명 관행에서 탈피하여 최초로 공개 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됐다"며 "이를 통해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이화여대 기독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여성인권을지원하는사람들 이사장을 맡고있다.
최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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