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느평범한가족→그것이알고싶다 '16개월 학대' 양천경찰서 혐의없음 처리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03 10:21 | 최종 수정 2021.01.03 12:04 의견 0
[자료=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양천경찰서가 화제다.

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양천경찰서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밤 방송한 '그것이 알고싶다'로 인해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망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EBS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했던 입양아 가족이기도 하다.

한 달 만에 따뜻한 가족 방송에서 처참한 살인 사건으로 변질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정인이의 죽음과 학대 과정, 전문의 소견 등이 보도됐다.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 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분노의 반응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학대 의심 신고를 세 차례 받고도 혐의점을 찾지 못한 양천경찰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양천경찰서는 지난 5월과 6월, 9월 학대 의심 신고를 세 차례 접수했다. 하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내사를 종결하거나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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