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정인아 미안해 "천사거든요" 양부모 실체..16개월 배가 피로 차 있었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02 22:05 | 최종 수정 2021.01.02 23:40 의견 15
[자료=방송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인아 미안해'가 종일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정인아 미안해'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대한아동학대방비협회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제안한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아동학대방비협회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챌린지에 참여한 분들의 인증사진으로 피해 아동을 추모하는 영상을 제작해 방송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면서 양부모를 용서할 수 없다는 네티즌의 분노 어린 반응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오늘(2일) 양부모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제작진은 단독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 부검 감정서, 사망 당일 진료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인이가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되짚을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유튜브에는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예고편이 올라왔다.

해당 예고편에서는 “처음에 입양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그렇게 따뜻한 생각을 했느냐고 말했다” “그 언니 진짜 되게 착한 천사거든요” 등 양부모에 대한 증언이 나와 시선을 끈다.

하지만 주변인들의 반응과 달리 부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지난 11월 19일 검찰에 송치됐다.

또 '그것이 알고싶다' 측 전문가와 함께한 실험 등을 통해 사건 당일 정인이에게 일어났던 학대행위에 대해서도 파헤친다.

예고편에서는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다”는 인터뷰를 통해 정인이가 오랜 시간 극심한 학대를 받아왔음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