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 주민 코로나 검사 실시..내년 2월까지 25개 선별진료소 이용 가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24 17:35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서초구가 내년 2월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25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내년 2월말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확진자 폭증에 따라 확진자 동선을 추적해 밀접접촉자를 가려내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아내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초구는 전수검사를 위해 관내 18개 동 주민센터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 현재 운영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1개, 임시선별검사소 6개소를 더해 총 25개 검사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서초구의 일일 검사능력이 7000명까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7개 검사소에서 하루 최대 2000명 이상을 검사해 확진자 40명을 찾았다.

검사방식은 타액 PCR과 비인도두말 PCR(특수제작 면봉을 코에 집어넣는 채취법)을 병행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18개동 선별검사소와 6개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검사비는 무료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민들과 우리 모두의 소중한 일상이 셧다운 되기 전에 전국 곳곳에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빠르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서초구의 이번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전 국민 신속검사의 참고모델이 돼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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