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708억원..전년 대비 105% 성장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1.10 16:57 의견 0
롯데손해보험 CI (자료=롯데손해보험)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장기보장성보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5.42% 증가한 70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52% 증가한 978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원수보험료)은 1조6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자동차보험과 장기저축성 보험의 디마케팅으로 해당 보종의 매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며 "수익성과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해 회사의 보험서비스 포트폴리오가 지속적으로 우량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신계약가치는 994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은 지난해 3분기 누계 93.9%에서 올해 3분기 누계 88.7%로 크게 낮아졌다. 인건비 등 사업비 효율화를 통해 합산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p 하락한 110.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3분기 매출은 5492억원으로 전분기(5591억원)와 비교하면 1.8% 감소했다. 자동차와 장기저축성보험 디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장기보장성보험의 견조한 증가세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분기(35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치가 하락한 해외주식 등 자산을 선제적으로 정리함에 따라 투자수익이 감소하는 등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3분기 신계약가치는 401억원으로 전분기 332억원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는 장기 내재가치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보험업의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의 결과 회사의 회사의 단기 실적도 개선돼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연초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밝힌 1135억원 대비 86.2%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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