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규제에 주택거래 위축..9월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전달比 25% 감소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0.20 18:11 의견 0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거듭된 부동산 규제로 주택거래가 위축되면서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25% 이상 줄어들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1928건으로 전달(8만5272건)보다 3.9% 감소했다. 서울의 거래량은 1만755건으로 전달(1만4459건)에 비해 25.6%, 전년 동기(1만1779건) 대비 8.7% 감소했다.

수도권의 거래량은 3만8089건으로 전달 대비 11.6% 감소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4.3% 증가했다.

지방의 주택 매매 거래량(4만3839건)은 전달보다는 4.0%, 1년 전에 비해선 42.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5만8037건)는 전달 대비 2.3%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0% 증가했다. 아파트 외 건물(2만3891건)은 전달보다 7.6%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론 18.8% 증가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126건으로 전달(17만5355건)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14만8301건) 대비 18.1%, 5년 평균치(13만1984건) 대비 32.7% 증가한 것이다.

전월세 거래량은 세입자의 확정일자 신고 건수로 집계하고 있다. 확정일자 신고는 의무 사항이 아니고 시차도 날 수 있어 전체 시장 상황을 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수도권 거래량은 12만508건으로 전달(11만8801건)보다 1.4% 늘었다. 서울은 5만4632건으로 전달(5만4498건) 대비 0.2%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9.5%, 서울은 17.8% 늘었다.

지방 거래량은 5만4618건으로 전달 대비 3.4% 감소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8만5767건)는 전달 대비 1.0% 줄었다. 아파트 외 건물(8만9359건)은 0.7% 늘었다.

전세(10만3295건)는 전달보다 1.2% 감소했고 지난해 동월에 비해선 19.1% 증가했다. 월세(7만1831건)는 전달보다 1.5%, 전년 동월 대비 16.6% 각각 늘었다.

9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4%로 전달(40.3%) 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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