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반대하는 진중권, 진중권 공격한 공지영..진보간 견해도 엇갈려

최태원 기자 승인 2019.09.24 16:13 의견 6
공지영 작가가 24일 동양대 진중권 교수에 대해 남긴 페이스북 글(자료=공지영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정의당의 대응 방식에 실망해 소속 정당인 정의당에 탈당계를 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진중권 교수에 대한 온라인 상에서의 관심은 24일 내내 이어지고 있다.

진중권은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가 교육 특혜 의혹을 비롯해 수 많은 특권 논란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정의당이 조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정의당이 부적격하다고 판정한 고위 공직자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진중권이 조국 장관의 법무부 장관 임명을 사실상 반대하는 것과는 달리 소설가 공지영 작가는 꾸준히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중권이 정의당 탈당 선언 이후 공지영은 24일 곧바로 진중권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공지영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하고 권력주면 xx당(한국당을 지칭) 갈 수도 있겠구나"라며 실망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물론 공지영은 진중권이라는 이름을 글에 담진 않았다. 하지만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는 표현이나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는 표현 등으로 해당 글이 진중권을 지칭함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진중권이 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대립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냈고 이에 대해 공지영이 진중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함에 따라 조국 장관 찬성파와 반대파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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