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부산 만덕 해뜨락요양병원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북구에 소재한 다른 요양병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사망자로 사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50대 간호조무사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 당국은 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면 총 53명이 집단 감염군으로 묶였다.

첫 확진자인 간호조무사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시 보건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52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직원 96명, 환자 164명 등 260명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북구에 소재한 다른 요양병원 11곳과 직원·환자 등 1400명가량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정경신문 김지연 기자 koreacuturein@gmail.com 김지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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