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빚투 해명 불구, 재반박글 및 녹취록 공개 "사실과 다르다"..계속되는 빚투 논란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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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3 12:49 | 최종 수정 2020.10.0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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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 (자료=이근 유튜브)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이근 전 대위의 빚투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앞서 지난 2일 이근 전 대위는 지난 2014년 2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는 이른바 빚투가 제기됐다.
해당 사실은 돈을 빌려준 사람이 직접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매도시기가 되지 않은 주식을 손해보면서까지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음에도 이근 전 대위는 이런저런 핑계로 변제를 미뤘다.
이 뿐만 아니라 글 작성자에 따르면 이근 전 대위는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취급하기도 했다. 이에 작성자는 지난 2016년 민사소송을 통해 승소한 판결문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빚투 논란에 대해 이근 전 대위는 3일 영상을 통해 반박했다. 이 전 대위는 돈을 안 갚았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해외에 있어서 부모님이 소장을 수령했고 이를 알려주지 않아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으로 귀국했을 때에는 이미 판결이 난 뒤였다고 덧붙였다.
이근 전 대위의 해명에 대한 재반박글 중 일부 (자료=SNS)
특히 이근 전 대위는 "2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빌렸고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갚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금으로 갚진 않았고 상호 합의 하에 100~150만원의 현물로 갚았다"며 "그 분이 가지고 싶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드렸고 교육하며 변제를 진행한 것은 물론 그 분도 잘 알고 있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빚투를 제기한 인물은 이근 전 대위의 해명에 대해 SNS를 통해 3일 재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이근 전 대위의 해명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고 일축하며 현금을 받은 적이 없고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로 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무료코칭도 받은 바 없음을 분명히 했다.
통장 압류를 하지 않았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계좌 하나를 압류했지만 잔고가 없었다"며 이후 어떻게 대응할지 몰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을 제기한 인물은 이근 전 대위가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두 사람간 대화 녹취록까지 공개했다. 이에 따라 재차 이근 전 대위의 빚투에 대한 해명이 나올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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