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지역 상권 돕는다..체육행사 취소 비용 온누리상품권으로 임직원에 지급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28 09:30 의견 0
SC제일은행 CI (자료=SC제일은행)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SC제일은행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지역상권을 돕기 위해 임직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SC제일은행은 28일 가을 체육행사 비용 약 4억원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이전에 전 임직원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매년 임직원 화합을 목적으로 춘계·추계 체육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춘계 체육행사를 취소하고 약 4억원의 행사 비용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이번 가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지역경제의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추계 체육행사 지원에 배정된 예산으로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 최기훈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올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 상권이 재차 큰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봄에 이어 이번 가을에도 임직원들이 각자 거주하는 지역의 경제를 스스로 지키고 주변의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으로 상품권을 의미 있게 써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지난 3월 코로나19 피해 긴급 구호에 동참하기 위한 임직원 모금 캠페인을 통해 총 1억3252만2000원(은행 매칭 기부 포함)을 조성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에서 지원받은 의료용 마스크 5000여 장을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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