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스콘신주, 17세 백인소년 검거..흑인 생명 소중하다는 시위대에 총 쏴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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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7:59 | 최종 수정 2020.08.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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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MBC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과잉총격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쏜 백인 청소년이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CBS 시카고 등 외신은 일리노이주 앤티오크 경찰서가 이날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카일 리튼하우스(17)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1급 고의 살인혐의를 받고 있다.
리튼하우스의 총격으로 시위 현장에서는 시위 참가자 2명이 각각 머리와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지고 또다른 참가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체포된 후 레이크 카운티의 소년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은 전날 밤 커노샤의 심야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도중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렸고 자동 소총을 든 백인 남성이 도망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위스콘신주에선 18세 이상 성인은 공공장소에서 공개적으로 총을 소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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