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국 미국과 서방에 '항전 선포'..시리아 정부군 대공무기로 공습에 대응
정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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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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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가 미국과 영국·프랑스의 공습으로 포연이 자욱하다. (사진=해외 보도영상 캡쳐)
[한국정경신문=정 선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미국이 주도한 서방의 공습 미사일 13발을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14일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는 자국으로 날아든 "미사일 13발을 격추했다"며 "대 테러의 중심축인 미군 주도 서방 공격에 맞서 항전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트럼프의 공격 명령을 개시로 영국과 프랑스 등 동맹국과 함께 시리아 과학연구센터 등이 있는 주요 군사 전략 거점인 마다스쿠스 바르자 지역에 120여발의 미사일을 투하했다.
미국의 이번 공습은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그 어느때보다 강력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바르자 지역은 지난 7일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용 의심지로 반군조직 자이시 알이슬람이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미군 등이 입은 피해는 없으며 현재 공습은 종료된 상태다. 그러나 미 백악관은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 사용을 공식적으로 중단할 때까지 이와 같은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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