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YBM NET과 맞손..AI 기반 외국어 학습 앱 제작

김동욱 기자 승인 2019.09.18 15:49 의견 0
김은생 LG CNS Customer D&A 사업부 부사장과 오재환 YBM NET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LG CNS)

[한국정경신문=김동욱 기자] LG CNS는 국내 어학 전문기업 YBM NET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교육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LG CNS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YBM NET의 외국어 교육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AI를 통해 외국어를 학습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LG CNS가 지난 6월 개발한 AI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 'AI튜터'(AI tutor)를 활용해 영어·중국어·일본어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을 제작하고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AI튜터는 음성인식, 언어지능 등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대화 내용·맥락·유창성 등을 파악하고 사람과 AI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할 수 있다.

YBM NET은 다년간 어학교육으로 축적한 회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제공할 영어·중국어·일본어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는 시간, 장소, 대화상대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외국인과 대화할 때 어색하고 주저했던 사용자들도 AI와 편하고 자신있게 대화해 학습효과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화는 AI가 상황에 적합한 질문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적절한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는 오고 간 대화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외국어 회화 실력을 평가한다.

사용자가 답변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추천 문장을 제시한다. 사용자 실력에 맞는 주제와 질문을 이어나가 자연스러운 대화가 진행된다.

LG CNS는 AI튜터 플랫폼을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 신입 승무원 대상의 영어회화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해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곳에 AI튜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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