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조국 피의자..문대통령의 나쁜선례? 조국 중독" 쓴소리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0 15:34 | 최종 수정 2019.09.11 10:33 의견 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국 피의자'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료=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


오신환 원내대표는 10일 열린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장관은 취임식에서 인사권 행사로 법무부 감독권을 행사한다고 했다"며 "피의자 신분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인사권을 운운하는 건 권력으로 검찰을 옥죄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서도 "조국이 아니면 검찰개혁 할 수 없다는 납득이 불가능한 궤변이 임명의 이유"라며 "조국 사랑을 넘어 조국 중독"이라고 반박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으면 나쁜 선례 될 거라는 문재인 대통령 주장은 치졸한 변명에 불과하다. 형사사건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는 것은 법무행정과 사법체계를 뒤흔드는 가장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오신환 원내대표는 "임명 반대하는 국회의원 다수를 확보해 조국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무소속 의원을 설득 중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채널A는 "검찰 내부 수사문건에 조국 장관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하며 나온 표현이다"고 보도하며 조국 피의자 단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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