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삭발 "좀닮아" 홍준표前대표, 한국당에vs박지원 "3대쇼" 쓴소리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0 14:32 의견 3

이언주 삭발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또 자신이 소속된 자유한국당에도 쓴소리를 전했다. 

홍준표 의원 (자료=홍준표 사회관계망서비스)

홍준표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 야당 의원들은 이언주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으련만 '조국 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없는 그 모습은 참으로 보기 딱하다"며 이언주 삭발 응원 글을 게재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야당'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자유한국당(자한당) 의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또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세지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전날인 지난 9일에도 문재인 탄핵을 직접 언급하며 "야당은 조국 장관의 들러리"라며 "이제 야당에 대한 기대는 접는다. 이젠 재야가 힘을 합쳐 국민 탄핵으로 가는 수밖에"라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도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언주 삭발 관련 댓글을 남겼다. 박지원 의원은 노영희 변호사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에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사퇴한 의원은 없고 삭발해도 머리는 자라고 단식해도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언주 삭발 모습은 유튜브 채널 '이언주 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 했다. 이언주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말한 뒤 진행된 삭발식에서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