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의원, 조국임명 '쓴소리 뒤끝'..감사문자 혼자만 못받고 '왕따?'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09 16:00 의견 27

금태섭 의원이 조국 임명 후폭풍을 받고 있는 것일까.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감사 문자를 못 받았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금태섭 의원의 인사청문회 모습. (자료=KBS 뉴스 방송 캡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렸던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언행불일치’를 꼬집으며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조국 장관을 비판한 의원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9일 오후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자신을 지지한 여당 의원들에게 "내일(9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건 부족하고 흠결이 많은 사람임을 알면서도 지지해주셨던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으며 살겠다.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린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청문회에 법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금태섭 의원에겐 이 문자 메시지가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직언한 여파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태섭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직언을 했다. 금태섭 의원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은 서울대 대학원 재학시절 지도교수로 두 사람은 사제지간이다. 그런 금태섭 의원은 청문회 마지막 질의시간에 "조국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그 친구(젊은이)들이 어떤 상처를 받을지, 공정성 가치관에 대해 얼마나 혼란을 느낄지 짐작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득실, 진영 대결 등 많은 고려사항 있지만 그 모든 걸 저울에 올려놓고 봐도 젊은이들의 상처 쪽으로 제 마음의 저울이 기울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꼬집었다.

금태섭 의원은 또 "언행불일치, 젊은이들의 분노에 동문서답을 하며 상처 준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냐"며 "(조국 후보자가) 지금까지 했던 말과 실제 산 인생이 다른 걸 보면서 (젊은이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