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BC방송 유튜브 화면 갈무리(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동 순방에서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셰이크 타밈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초청으로 카타르를 방문해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젠슨 황, 앤디 재시 등 글로벌 주요 경제 인사들이 자리했다.

정 회장은 이번 만찬에 한국 경제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정 회장은 지난달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했을 때 국내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트럼프 주니어 간 회동을 주선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만찬에도 참여해 트럼프 대통령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해외 사업 가능성과 투자 확대를 위해 중동 시장을 유심히 살펴보고자 하는 의도도 엿보인다.

정 회장은 만찬 자리에서 셰이크 타밈 국왕과 인사를 나누고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업의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