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민 추모 이어져, 절친 공윤희 비롯 김연경·이다영 등 인스타그램 통해 애도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1 20:27 의견 0
1일 김연경이 고유민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자료=김연경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이 지난달 31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 이에 따라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유민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료 선수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추모하고 있다.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유민이라는 이름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대상이 고유민임을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1일 이다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유민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자료=이다영 인스타그램)

현대건설에서 고유민과 함께 뛰었던 이다영(흥국생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유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했다. 이다영은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고유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전 흥국생명 선수 공윤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곳으로 갔어요"라며 "손이 떨려 긴 글을 못 적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순간에 벌어진일이라 저도 뭐라고 전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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