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신민아, 왕따 폭로전 논쟁 "한강 극단적 선택" VS "일방적 허황된 주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17 08:35 의견 0
아이러브 신민아. (자료=신민아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ILUV) 출신 가수 신민아(활동명 민아)가 괴롭힘을 멈춰 달라고 호소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 WKS ENE 입장은 "사실 무근"이다.

지난 14일과 15일에 걸쳐 아이러브 신민아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제발 괴롭히지 마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신민아가 그룹 활동 당시 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또한 신민아는 지난 15일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목소리만 담긴 영상을 올려 한강서 극단적 선택을 했음을 시사했다. 해당 영상에서 신민아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당분간은 SNS를 못 할 것 같고요.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그는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분들 저 정말 괴로워요.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주세요"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저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라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어요. 죽는 걸 원하시는 건가요?"라고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소속사 WKS ENE는 16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 중”이라며 “회사는 휴식 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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