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녕" 박원순 유언장 끝은 짧은 인사말..유서에 화장 당부도 담겨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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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12:25 | 최종 수정 2020.07.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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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유언장. (자료=박원순 SNS·서울시)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서울시장 측은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박 시장이 친필로 작성한 유언장을 들고 취재진 앞에 섰다.
유언장에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내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이 담겨 있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유언 마무리는 "모두 안녕"이었다.
고 실장은 유언장에 대해 박 시장이 어제 오전 공관을 나서기 전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고 유가족 논의 끝에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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