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당헌 개정에 나선다.

25일 김 후보는 충청권 유세 현장에서 "사당화 정치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당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자료=연합뉴스)

김 후보는 당정협력, 당-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을 당헌에 명시하고 주요 당무에 대통령 개입을 금지해 당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불거진 수직적 당정 관계와 공천 개입 논란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당 운영이 대통령이나 측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충청권을 집중 방문하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시작으로 충남 계룡, 논산, 공주, 보령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계룡 병영체험관에서는 화이트해커 1만명 양성, 군 복무자 처우 개선, 군가산점제 재도입 등 국방 공약을 발표하며 '안보 적임자' 이미지를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