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및 화학·바이오 등..국민연금, 지난 2Q 지분율 늘려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9 08:12 의견 0
국민연금공단 (자료=한국정경신문DB)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 2차전지를 비롯한 화학업종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관련 주식과 비대면 관련 산업 종목 매입도 눈에 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7일을 기준으로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종목이 299개다. 이중 1분기 이후 지분을 늘린 종목은 총 123개다. 13개 종목은 지난 2분기에 처음으로 5% 이상 보유 종목으로 포함됐다.  

대표적 배터리 관련주 LG화학은 10.22%에서 11.06%로 지분이 늘었다. 이밖에 대한유화는 8.69%에서 9.83%로, 금호석유는 9.17%에서 10.30%로 각각 지분이 늘었다.  등 석유화학 기업의 지분이 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6.12%를 보유하며 신규 편입됐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에서는 원익QnC가 7.36%에서 8.48%로, 유니테스트가 8.61%에서 9.55%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제약 및 바이오주에서는 JW생명과학이 7.11%에서 9.26%로, 종근당홀딩스가 8.41%에서 10.52%로, 한올바이오파마가 9.26%에서 11.14%로 각각 지분이 크게 늘었다.

반면 국민연금이 기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이하로 지분율을 낮춘 종목들도 있다. 대한항공, CJ CGV,, 남양유업, 제주항공, 케이엠더블유 등 24개 종목은 2분기를 통해 지분율이 5% 이하로 바뀌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100조4475억원에서 9일 현재 124조3481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은 23.8%다. 이중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35조3967억원으로 전체 평가액의 약 28.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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