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수호 "윤석열 압수수색,가족 인질로 잡는 저질 스릴러"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9 12:05 | 최종 수정 2019.08.29 17:17 의견 10

유시민 이사장이 조국딸 논문 논란과 부정입학 의혹, 웅동학원 등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유시민, 조국,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미지 (자료='김어준의 뉴스공장', JTBC '썰전' 캡처, 청와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9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늘은 전직 장관(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나왔다”며 “압수수색은 혐의가 드러날 때 하는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고형곤 검사의 의도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면서 조국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는 것이다”며 “객관적인 상황을 보면 (윤석열 총장이) 스릴러로 장르를 바꾸고 있다. 조국이 직접 책임을 질 것은 없는데 윤석열 총장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또 “윤석열 총장이 수사를 통해 (조국 후보자) 가족을 입건하고 포토라인 세울 수는 있다. 악당이 주인공을 제압하지 못 할 때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윤석열 총장이 이쯤에서 니가 안 물러나면 가족을 건드릴 수 있다는 암시를 주는 것이다. 저질 스릴러다”고 비난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후보자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인간의 모든 부정적 감정과 트라우마가 모두 표출되고 있다"며 "얼마나 확증된 사실에 의거해 조국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할 것이냐를 보면 무섭다. 조국을 무너뜨리려는 욕망이 언론을 지배하고 있다. 심각한 위법행위나 (조국 후보자가) 직접 책임질 도덕 문제가 있으면 스스로가 사퇴할 것인데 지금까진 하나도 드러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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