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분양가 심사에 브로커 등장' 전면부인.."외부자 개입 여지 없다" 일축

최성필 기자 승인 2020.06.08 17:10 의견 0
주택도시보증공사 CI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정경신문=최성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고분양가 보증 심사 논란과 관련된 외부 브로커 개입설을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정했다.

HUG는 지난 5일 특정 언론에서 제기한 "HUG 분양가 심의 과정에 수수료 받는 브로커 등장' 보도에 대해 8일 이같이 일축했다. 

HUG는 이날 해명 자료를 내고 "보증심사시 입지·단지규모·브랜드, 거리, 주택가격변동률(한국감정원) 등 명확한 기준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고 있어 브로커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아울러 보증심사는 영업부서별로 담당자, 팀장, 지사장 순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필요시 본사 부서와 협의도 병행하기 때문에 브로커같은 외부자가 분양가에 개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HUG는 향후 브로커를 사칭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사업주체(시행·시공사 및 조합 등)외에는 고분양가 심사 관련 상담 및 접촉을 금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증심사 과정에 브로커 등이 개입할 여지가 없음을 유관기관 및 사업주체에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HUG는 영업부서에서 보증심사 관련 브로커 활동을 인지하는 경우 즉시 본사 부서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추후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법적으로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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