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행복을 바랐는데" 임영민 음주운전 면허취소 자필사과, 비판 반응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5 07:45 | 최종 수정 2020.06.05 07:46 의견 0
임영민 (자료=브랜뉴뮤직)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임영민이 연일 화제다.

5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임영민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전날(4일) 그룹 AB6IX(에이비식스)의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실수..너는 그게 실수였어? 대체 왜 그랬어" "내 행복보다도 네 행복을 바랐는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도 반성했으면 한다" "진정한 팬이라면 질책도 할 줄 알아야" "진짜 좋아했기에 진짜로 분노하는 것" 등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임영민은 4일 늦은 오후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통해 멤버들과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다.

그는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내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과 팬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아울러 “나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임영민은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의 노고가 한순간 나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되어 정말 면목이 없다. 나는 내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 그동안 부족한 나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준 모든 분, 팬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가족 진심으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임영민은 지난달 31일 지인과 만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는 그의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이날 팬 카페를 통해 AB6IX멤버로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향후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는 8일 발매할 예정이던 두 번째 미니앨범(EP) ‘비비드(VIVID)’도 팀 정비 후 오는 29일로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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