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으로 자원순환 동참..제주삼다수, '친환경 경영' 박차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8.01 15:36 의견 0
(자료=제주삼다수)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제주삼다수가 재활용, 자원순환 등 친환경 경영에 나섰다.

제주삼다수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생수병 라벨에 분리 표시를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앞으로 공동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자원순환 활동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공사 및 제주도의 자원순환 기반 조성 전략수립 지원 ▲친환경 경영 및 자원순환 관련 연구와 정보교류 ▲자원순환경영 선도 사업 발굴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친환경 공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지난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소비에서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표시하는 제도다.

올해는 제주삼다수 ‘환경성적표지인증(EPD)’을 추진 중이다. 탄소발자국, 물 발자국 등 환경부가 지정한 7가지 환경성 지표를 종합한 통합 인증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해 환경 신뢰성이 뛰어난 친환경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자료=제주삼다수)

‘라벨 분리표시’도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소비자가 직접 라벨을 제거한 뒤 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해 재활용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10월 500mL 제품에 먼저 적용한 뒤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개발공사 측은 당사의 굳건한 의지와 학회의 전문성이 합쳐져 제주도를 자원순환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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