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향 이여영 대표 (자료=JTBC 정산회담)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성공한 외식사업가로 잘 알려진 이여영 월향 대표가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4대 보험까지 횡령한 혐의로 직원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직원들이 받지 못한 급여 총액만 4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품업체들도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해 결국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다수의 매체들은 월향에 식자재를 남품하던 업체들이 가압류 신청에 나섰다고 전했다. 대금이 밀렸음에도 이여영 대표를 믿고 식자재를 남품했지만 대금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협박까지 받았다는 취지다. 

한 납품업체는 받지 못한 대금이 4억원을 넘어 파산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다른 업체들 역시 이 대표가 물품대금을 제 날짜에 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억대 이상에 달하는 물품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이 다수다.

이여영 대표는 서울대 출신으로 슈퍼모델과 언론인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0년 요식업계에 진출해 성공신화를 쓰며 다수의 매장을 열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