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주가↑ 오상자이엘 사례 FDA 긴급사용승인 전망·미국 메릴랜드주 공급계약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21 08:04 | 최종 수정 2020.04.21 09:50 의견 0
(자료=랩지노믹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랩지노믹스 주가가 상승했다.

전날 장마감 기준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17일)과 비교해 1900원 (+11.73%) 상승한 1만 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 사용승인 전망과 미국 메릴랜드 주와의 공급 계약으로 인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한양증권이 랩지노믹스의 미국 긴급사용승인 전망과 2분기 실적 성장세 기대를 내비쳤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달 내 미국 FDA에서 랩지노믹스의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 승인을 받은 오상자이엘(053980) 등 타사의 경우 영문 사이트에 매뉴얼을 게재한 후 2주 내외에 승인이 난 점을 고려하면 이달 안의 승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뉴욕타임스(NYT) 20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주(州) 주지사가 50만회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분량의 랩지노믹스 진단 키트를 공수했다. 5000개의 진단 키트가 실린 대한항공 여객기를 맞으러 호건 주지사 부부가 18일 볼티모어 공항에 직접 나갔다는 설명. 

랩지노믹스는 지난 3일 미국 메릴랜드 주 정부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랩지노믹스는 "메릴랜드 주 이외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내 몇 개의 주 정부와도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미국으로부터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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