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베트남 한류 이끈다..토요타 제치고 1Q 판매 1위 올라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16 10:24 | 최종 수정 2020.04.16 11:50 의견 0
현대차 액센트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현대자동차 베트남에서 지난 1분기 처음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일본 토요타를 2위로 밀어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베트남 탄콩그룹과의 합작으로 베트남 공장을 증설하는 등 베트남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6만7938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7만9289대를 판매한 토요타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서는 당당히 1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는 지난 15일 현대탄콩이 지난 1분기에 1만536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1만3748대를 판매한 토요타를 제쳤다. 

현대차의 1분기 선전 배경은 소형차종의 약진이다. 액센트와 그랜드i10모델이 8300대가 팔렸다. 특히 액센트는 4440대의 판매고를 올려 이 기간 베트남 자동차 총 판매량의 28.9%를 차지했다. 그랜드i10 3860대, 싼타페 1855대, 투싼1817대, 코나 1486대 등의 순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현대차가 토요타의 판매량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베트남 공장 증설로 연간 10만대의 생산성을 갖추고 있는 현대차로서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선전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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