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환자 접촉도NO" 31번째 코로나환자 또여행력 없다..질병관리본부 조사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8 11:12 | 최종 수정 2020.02.18 11:21 의견 0
31번째 확진자가 첫 진료받은 수성구 보건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9·30번 환자에 이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또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해외여행력이 없는 한국인 61세 여성이 코로나19(우한 폐렴) 국내 31번째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31번째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아니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앞서 17번 환자(37)가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는 1월 25일쯤으로 이 환자의 영향을 받기엔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상태다. 17번 환자의 접촉자는 170명에 이르는데 여기에 분류되지도 않았다.

환자의 감염경로는 크게 해외 여행력과 확진자 접촉력 등으로 나뉘었는데 이 환자는 어디에도 해당이 안 돼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31번째 환자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