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민 및 한파 취약가구에 대한 특별 지원을 지시했다.

경기도청 전경 (자료=경기도청 홈페이지)

김 지사는 눈이 많이 내린 지역과 추가 강설이 예상되는 지역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민들이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이동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폭설로 인한 전력 공급 중단 가능성에 대비해 한파 취약가구와의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즉각적인 현장 점검과 대피 조치를 지시했다. 대설로 인해 거주지에서 대피가 필요한 도민은 인근 임시거주시설이나 모텔 등 숙박시설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숙박비와 식비는 도 재해구호기금에서 전액 지원된다. 숙박비는 1일 7만원, 식비는 한 끼 9000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한편 이날 정오 기준으로 경기도 내 15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평균 적설량은 11.6cm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폭설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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