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코로나19 일상회복 조치 이후 학교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안전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4만647건에 140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대비 사고 건수 19.8%, 공제급여 39.0% 증가한 수치다.
학교안전사고 공제급여 건수와 금액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8745건(58억9600만원), 1만77건(56억4200만원)으로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2022년 2만3006건(86억2200만원), 2023년 3만3917건(100억7600만원)으로 급증했다.
학교폭력 관련 치료비 지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020년 153건(1억2400만원)에서 2021년 120건(1억300만원), 2022년 150건(1억8900만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23년 299건(3억 4600만원), 지난해 432건(4억9500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조치 이후 학교안전사고 및 보상 건수는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적인 추세”라며 “학교안전공제제도 홍보로 인한 제도 인지와 공제제도 수혜에 대한 권리의식 확대,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사고 통지 등도 증가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